검색결과
-
성군, 어린이 큰잔치와 함께하는 ‘홍성역사인물축제’ 성료홍성군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어린이 큰잔치와 함께하는 홍성역사인물축제’가 둘째날 우천에도 불구하고 1만 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맞는 행사인만큼 한성준 선생 탄생 150주년,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두 위인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프로그램이 준비되어 풍성한 시간이 됐다. 또한 어린이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물총놀이, 연령별 맞춤 놀이부스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며 홍주읍성에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첫날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퍼포먼스 공연과 반려견 훈련 공연, 사진대회 개전식, 퓨전 마당극, 버스킹, 마술쇼, 한성준 학춤 공연, 한성준 OX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놀거리가 펼쳐졌다. 특히 ▲역사인물 캐릭터 키링·주차번호판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한복체험 ▲깡통열차 ▲이응노 컬러링 엽서체험 ▲페이스·바디 페인팅 ▲보드게임 ▲학춤체험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동심을 사로잡았다. 이어 둘째날에는 우천으로 인해 군청 대강당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개최했으며, 우천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날 기념식 ▲유홍준 교수가 들려주는 ‘한성준&이응노 이야기’ ▲한성준 학춤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기기 위해 나온 가족들로 북적였다. 서울에서 축제장을 찾은 한서현(9세) 어린이는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좋았고 물놀이가 너무 재미있었다.”라며“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어린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이번 홍성역사인물축제를 통해 우리고장의 자랑스러운 역사인물인 한성준 선생과 이응노 화백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한 문화체험의 장을 더욱 다양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만국가정원, 개장 첫주부터 관람객 인기몰이4월 1일 문을 연 순천만국가정원에 주말을 맞아 관람객이 대거 몰렸다. 순천시에 따르면 개장 첫주부터 21만 명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 2023정원박람회의 대박 신화가 재현되고 있다는 평이다. 주말 6~7일 개장 2일간 입장객 수는 12만 명을 기록하고 개장 첫 주 관람객이 21만을 돌파했다. 이는 정원도시를 넘어 정원문화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시가 국가정원에 AI와 문화콘텐츠를 덧입혀 관람객을 사로 잡겠다는 전략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가장 먼저 관람객들을 사로잡은 것은 우주선이 막 착륙한 듯한 ‘스페이스 브릿지’다. 175m의 다리 내부에는 관람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디어연출로 곳곳이 포토스팟이 됐다. 스페이스 브릿지를 건너면 시원한 개방감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5천평의 화훼 공간 ‘스페이스 허브’가 펼쳐진다. 개막식 당일 1만여 명 시민이 참여한 애니벤저스 퍼레이드가 열렸던 이 곳은 전용 전망대까지 설치되어 국가정원의 새로운 메인 포인트로 급부상했다. 시범 운영 중인 국가정원 야간 프리미엄 투어 ‘나이트 가든 투어’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 관람객을 사로잡은 귀여운 스탬프 투어 ‘작은 정원사의 모험’, 춤추는 세포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듯한 ‘유미의 세포들 더무비’, 4D 입체영상관과 인터렉티브 전시, 프로젝션 맵핑이 있는 시크릿 어드벤처도 연일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인기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관람객들은 “밤낮으로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에 감동”, “다양한 콘텐츠가 새로 생겨 더욱 재미있어졌다”, “화려한 봄꽃 사진 찍으러 또 방문 예정”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에 야심차게 도입한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더불어 화려한 사계절 화훼, 문화행사로 더욱 다이내믹하고 아름다운 국가정원을 만들겠다”며, “이제는 순천으로 오셔서 ‘정원문화도시’를 느끼고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이번 4월 1일 개막을 시작으로 연중 운영되며,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순천만국가정원 홈페이지(scbay.su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컬처의 모든 매력을 한곳에 담다, 한국방문의 해 팝업 오픈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4월 2일부터 5월 12일까지 서울 청계천 소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코리아 익스프레스 로드(Korea Express Road) 팝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팝업 전시회에는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케이팝, 드라마에 대한 인기뿐만 아니라 한국의 일상과 전통문화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하이커 그라운드 1층부터 5층까지 각기 다른 주제로 풍성한 콘텐츠를 채웠다. 관람객은 한국방문의 해 캐릭터 ‘하니와 꾸기’ 조형물이 설치된 야외마당을 지나 1층 하이커월에서 3D 특별 영상을 만날 수 있다. 2층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개발한 ‘한복웨이브’ 프로젝트의 현대 한복 작품들이 전시된다. 케이팝 아이돌이 공연이나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했던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셀프 포토부스 ‘돈룩업’에서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3층은 한국 1세대 아트토이 작가 쿨레인(본명 이찬우)의 20주년 기념 전시회 ‘NO TOY, NO LIFE : Beyond the Limits’로 채워진다. 4층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 방문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갓, 포대기, 호미 등을 재치 있게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5층은 한국 전통 간식거리인 누룽지, 약과 등을 시식할 수 있는 디저트샵, 60년대부터 최신 케이팝까지 감상할 수 있는 뮤직 스테이션과 함께 지난 한국방문의 해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은 “공사는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지닌 외국인을 초청하는 ‘인바이트유’ 사업과 한류 팬층 대상 대규모 ‘한류관광 페스티벌’ 등을 추진해 외국인 환대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오는 12일 청계천 일대에서 한복 패션쇼를 진행하고 매주 금요일에(4월 19일부터 5월 12일까지) 하이커 그라운드 야외마당에서 플리마켓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신문의 날 표어 대상에 '신문 읽는 오늘, 더 지혜로운 내일'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 등 3개 언론 단체는 제68회 신문의 날 표어 대상으로 김태우(대전) 씨가 제출한 '신문 읽는 오늘, 더 지혜로운 내일'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상 4월 4일 오후 4시 2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제68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때 한다. 우수상 수상작으로는 박주리(대구) 씨의 '신문, 세상을 담다, 시대를 품다, 세대를 넘다'와 이재원(경기 안산시) 씨의 'AI시대 신문, 가장 믿음직한 알고리즘'을 뽑았다. 올해 신설한 신문홍보 캐릭터 공모전 대상으로는 김재효(서울) 씨의 '신문이와 펜둥이'를, 우수상으로는 김강민(서울) 씨의 '신통이와 까랑이'와 김용진(경기 광주시) 씨의 '신이와 무니'(김용진·경기 광주시)를 선정했다.
-
수술과 재활 동시에…의료 로봇의 활약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 큐렉소 사무실에서 하지 마비 및 기능 저하 환자의 보행 재활을 위해 개발된 모닝워크를 직접 체험했다. 천천히 걷기 시작하자 화면 속 캐릭터도 숲길을 따라 전진한다. 게임형 보행 재활 로봇 '모닝워크 S200' 이야기다. 하트 모양 아이템을 먹으니 점수가 1점 오르고, 보물상자 아이템을 먹으니 3점이 올랐다. 누적 점수는 오른쪽 화면에 표시된다. 큐렉소 재활&척추 파트장은 "환자를 공중에 있는 하네스에 채워서 지지하는 방식인 기존 제품과 달리, 이 제품은 다른 부착물 없이 발판에 올라타기만 하면 안장이 몸을 지지해준다"고 말했다. 실제 보행 시 움직임을 구현한 발판이 양발을 발뒤꿈치부터부터 앞꿈치까지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도와줘 실제로 땅을 딛고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받았다. 몸의 한쪽에만 마비가 오는 중풍 환자 등을 위해 각 다리 보폭을 따로따로 설정할 수도 있다. 경사나 계단 등 모드뿐 아니라 걷기 속도나 보폭, 발판 높이도 세밀하게 조정 가능했다. 물리치료사는 육체적 피로를 덜 수 있다. 환자 상태별로 조작이 가능하기에 환자들은 직접 보행기를 끌 때보다 효과적으로 재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우리 일상에 깊이 파고든 로봇은 이처럼 의료 분야에서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술 로봇은 의료 로봇의 또 다른 예다. 큐렉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관절 수술 로봇과 척추 수술 로봇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어서 이날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의 작동 과정도 관찰할 수 있었다. 먼저 환자의 뼈 사진을 CT로 찍은 다음 이를 3D로 재구성하면, 의사는 이 이미지가 실제 뼈를 잘 구현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잘 구현됐다면 로봇 팔에 달린 커터(절단기)가 '징징' 소리를 내며 인공관절이 들어갈 부분의 뼈를 자동으로 분리한다. 이 회사의 척추 수술 로봇도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뼈 절단이 완료되면 의사는 인공관절 임플란트를 심는다.. 회사 관계자는 "로봇을 활용하며 의사의 숙련도와 관계 없이 일정한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절단 시 오차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큐렉소의 인공 관절 수술 로봇은 국내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70%는 모두 해외 제품이다. 수술 로봇 전체로 넓혀도 국내에서는 큐렉소 외에 고영테크놀러지, 미래컴퍼니 정도만 수술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 가격이 비싼 데다 해외 제품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개발과 상용화가 쉽지 않다는 게 국내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의료 수가를 통한 의료 로봇 보급 활성화, 국내 업체의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한 실증 보급 사업 확대 등이 해결책으로 꼽힌다. 현재 세계 의료 로봇 시장에서는 복강경 검사를 위한 로봇 시장이 가장 크며, 정형외과용 로봇, 약국용 로봇, 재활용 로봇 등이 그 뒤를 따른다.
-
제네시스, G90 블랙 출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대표 플래그십 세단 G90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해줄 최상위 모델 ‘제네시스 G90 블랙(Genesis G90 Black, 이하 G90 블랙)’을 21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G90 블랙은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있는 블랙 디자인 콘셉트 ‘제네시스 블랙’을 적용한 브랜드 최초 모델이며, 내·외장의 모든 부위를 블랙 색상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관은 크고 작은 장식적인 요소까지 모두 블랙 색상으로 마감해 캐릭터 라인과 형태감을 부각하고 제네시스 디자인의 본질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강조한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의 △전면 범퍼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DLO 몰딩 △브레이크 캘리퍼를 블랙 색상으로 구현하고, 전용 디자인의 21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과 전용 플로팅 휠 캡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트렁크 리드 중앙에 위치한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 엠블럼을 다크 메탈릭 색상으로 구현하고 차명(G90)과 사륜구동(AWD) 엠블럼은 미적용해 제네시스 블랙만의 차별화를 꾀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의 실내를 작은 부분까지도 블랙 색상으로 일관되게 마감해 더욱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G90 블랙의 내장은 △전용 세미 아닐린 시트 커버링 및 퀼팅 △리얼 우드 가니쉬 △알루미늄 스피커 커버는 물론 △노브 및 스위치류 △도어 버튼까지 블랙으로 표현해 최고급 모델에 걸맞은 세심함을 더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을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사륜구동 단일 파워트레인 및 구동 타입으로 운영하며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 패키지 △차량 보호필름을 제외한 주요 고급 사양을 기본화해 최상위 경험을 선사한다(※ 4인승/ 5인승 운영). 한편 제네시스는 단순한 색상 이상으로 진정성 있는 블랙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새로운 시도를 거듭했다. 제네시스는 빛의 세기나 반사의 정도와 무관하게 어떤 환경에서도 블랙 색상이 온전히 표현되도록 가죽과 봉제실, 리얼 우드 가니쉬 등의 내장재를 엄선했으며, 각각의 소재는 서로 다른 질감을 지녔지만 조화롭게 어우러져 제네시스만의 블랙을 완성한다. G90 블랙의 판매 가격은 1억3800만원부터 시작하며, 제네시스는 G90 블랙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세부 품목까지 모두 블랙 색상으로 처리한 블랙 고객 전용 기프트 박스를 지급한다. 또한 G90 기본 멤버십 혜택에 더해 △제네시스 라운지 다이닝 경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미식 경험 △로버트 파커 와인 마스터 클래스 중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G90 롱휠베이스(LWB) 모델과 동일한 멤버십 혜택을 부여한다. 제네시스 블랙은 화려한 수식어구 없이 블랙을 가장 담백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제네시스는 크고 작은 모든 것에 자사 브랜드만의 블랙을 자신감 있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
순천시, EBS와 업무협약 체결. 다양한 채널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 확장순천시(시장 노관규)와 EBS(사장 김유열)가 13일 순천시청에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BS(한국교육방송공사)는 뽀로로ㆍ펭수ㆍ방귀대장 뿡뿡이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방송사이자 교육ㆍ출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채널이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김유열 EBS 사장, EBS 정영홍 대외협력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방송·홍보·캐릭터 공간 조성 등 ‘k-디즈니 순천’ 문화산업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는 △문화콘텐츠 제작·유통 등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유휴공간 재생사업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 △순천시의 관광․문화․역사 등 지역 특화프로그램 편성 및 홍보 △순천시 교육․복지 정책 지원을 위한 EBS 평생학습 서비스에 관한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원과 도시에 문화콘텐츠를 입히는 문화산업도시로 전환을 준비 중인‘K-디즈니 순천’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고급문화콘텐츠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소멸을 막는 문화산업도시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며, “EBS와의 협력으로 다양한 캐릭터 IP를 생산․유통하고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K-디즈니 순천은 순천의 미래뿐 아니라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다”며, “EBS도 순천시의 도약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협약 이후 EBS 간부진들과 원도심 일원을 방문하여 기업 입주공간 및 복합문화공간 등 애니메이션클러스터가 조성될 현장을 확인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9일 대한민국 대표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커스와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대한민국 교육 전문 공영방송사인 EBS 업무협약까지 이끌어 내며 문화산업 영역과 다양한 채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
K-디즈니 순천, 이제는 문화콘텐츠 산업이다!순천이 3대가 함께 즐기는 ‘K-디즈니, 순천’을 실현한다.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니다. 오히려 경제 전략에 가깝다. ‘K-디즈니’는 ‘디즈니’라는 기업 하나가 전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처럼, 순천에서도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문화콘텐츠 기업을 육성해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상징적 표현이다. 디즈니는 OSMU(One Source Multi-Use) 전략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사하는 기업 중 하나다. ‘OSMU’는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해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을 의미하는 말로, 디즈니처럼 하나의 원형 콘텐츠를 애니메이션, 영화, 음반, 캐릭터 상품, 출판, 장난감 등 다양한 장르에 변용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순천 역시 문화콘텐츠 산업 중심으로 새 판을 짠다. 2008년, 순천을 대한민국 생태수도로 선언하고 주변 도시와는 다른 길을 택했던 노관규 순천시장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마침내 생태수도에 완성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4년, 노관규 시장이 그리고 있는 ‘K-디즈니, 순천’이 또 어떤 변화로 대한민국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순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 문화콘텐츠 산업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콘텐츠 시장은 국내 148조, 세계적으로는 3,292조 원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K-문화콘텐츠 해외 수출액 역시 133억 달러를 돌파해 이차전지, 가전 수출액을 훌쩍 넘어섰다. 미국 애너하임에 위치한 61만 평의 디즈니랜드는 연간 1,800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 명소다. 관람객을 통한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약 65,700여 개에 달하는 관련 일자리는 애너하임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축에 해당한다. 지난해 11월, 장장 7개월간 펼쳐졌던 정원박람회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노관규 시장을 비롯한 행정부와 순천시의회가 미국 합동 연수를 추진했다. 미국 연수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이 시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는 계기가 됐다. 노관규 시장은 연수 결과를 바탕으로 시가 디즈니 본사와 같은 기능을 직접 수행하고, 픽사스튜디오 역할을 하게 될 앵커기업을 유치해 관련 산업을 도시 전역에 펼치겠다는 내용의 ‘K-디즈니, 순천’ 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일류도시기획단을 필두로 문화관광국, 정원도시센터 등 부서 융복합을 통해 국가정원 리뉴얼을 추진하는 한편, 앵커기업 유치, 기회발전특구 지정, 원도심 제작기지 구축까지 ‘K-디즈니’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4월, 드디어 베일 벗는 순천의 ‘K-디즈니’ 오는 4월 프리오픈을 위해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국가정원은 ‘우주인도 구경 오는 정원’을 테마로 획기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국가정원의 아날로그적 요소에는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는 한편, AI와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적 요소를 가미해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가정원으로 탈바꿈한다. 가장 먼저 노후화된 ‘꿈의다리’는 우주인도 구경 오는 정원의 첫 관문으로 바꿔, 내부·외부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한 첨단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을 담았던 이 공간을 꿈을 키워내는 공간으로 바꾼다. 국가정원에서 피어나 동천을 따라 원도심으로 이어지는 문화산업 ‘K-디즈니, 순천’의 또 다른 특이점은 도시 전역을 산업 기지화한다는 점이다. 각 권역별로 역할을 부여해 기능별 집적을 강화하고, 도시 전체가 문화콘텐츠 산업을 키워낼 수 있도록 만든다. 가장 먼저 관련 앵커기업 유치에 나선다. 문화콘텐츠 산업이 순천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군을 견인할 앵커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다. 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 마련과 함께 문화콘텐츠를 융합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원도심에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지탱할 제작기지를 구축한다.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문화콘텐츠의 경우, 기획부터 제작, 유통, 배급까지 다양한 과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시는 원도심에 중소 제작업체 입주를 지원해 ‘기획-제작’의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원도심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미국 애니메이션 인력을 공급하는 핵심 기관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처럼, 관내 대학과 협업해 문화콘텐츠 제작 인력을 양성한다.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된 국립순천대학교를 비롯한 관내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증가하는 콘텐츠 인력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10월에는 문화콘텐츠 산업전을 기획한다. 성장하고 있는 시장 규모에 발맞춰 IP마켓, 국제컨퍼런스 등 문화콘텐츠 산업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역시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생태·정원 도시라는 브랜드에 문화콘텐츠 선도 도시라는 가치를 더한다. 지속가능한 순천의 꿈, 3대가 즐기는 K-디즈니에서 찾는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화두, 바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다
-
[연재] 소설가 이영옥의 "나라가 아직도 나라다워야만 하는 몇 가지 이유" 두 번째 이야기<목차> 1. 모든 위정자는 거지 같았다. 2. 권력의 본질과 속성 3. 아직도 정치가 여전히 존재해야 하는 이유 4. 그래도 아직 버려서는 안될 꿈 1. 모든 위정자는 거지 같았다. (두 번째 이야기) 건국 이후 두 번째로 불법 군사 쿠테타를 감행한 전두환은 일찍이 육사 생도들의 5.16 지지행진을 주도했을 정도로 정치성향이 강한 군인이었다. 이후 “하나회”라는 불법 사조직을 결성 진급과 보직을 저희끼리 나누며 결속을 다져 기수 별로 조직원을 확보 군 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갔다. 당연히 그가 주도한 쿠테타의 주역들 모두 하나회 출신이다. 이 쿠테타의 특징은 12.12 이후 약 8개월여에 걸쳐 꾸준히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군부 독재정권의 출현을 감지한 광주 시민들의 평화적 시위를 특수부대를 투입 총격을 가함으로써 5.18 민주항쟁을 촉발하고 이후 헬기사격, 무차별 총격 등 5.27까지 미친 피의 제전을 벌이는 만행을 저지르고 내킨 김에 최규하를 겁박 대통령직을 탈취한 전두환과 군부세력은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헌법을 개정, 간선제인 체육관 선거를 통해 제5공화국을 출범시키는 한편 삼청교육 등의 사회 정화운동을 전개하는 동안 숱한 인권유린 행위를 마치 당연한 일처럼 자행한다. 그래서 그는 거지 왕초보다 더 잔혹하고 무자비하다. 우리 역사에 절대 등장하지 말았어야 할 존재였다. 12.12 쿠테타 당시 9사단장으로 재직하던 노태우는 거사 당일 전두환과의 사전 모의에 따라 철책에서 경계근무 중인 9사단 병력을 빼어내 서울에 진입함으로써 쿠테타군과 대치중이던 수도경비사령부 병력을 제압해 쿠테타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공적에 대한 보상으로 이후 정치인으로 변신 장관과 88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대중적 이미지를 고양한 후 87년 민주정의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다. “직선제 개헌” 수용과 “보통사람들” 이라는 대중적 캐릭터, “중간평가”를 공약해 대통령에 당선된 노태우는 이후 총선에서 여소야대의 참패를 당하자 중간평가 대신 3당 합당을 통해 정권을 안정시킨다. 3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유·무상 차관을 통해 러시아의 환심을 산 후 북방정책을 표방 한국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집권은 무능과 부패, 정쟁으로 점철되었다. 그래서 그의 치세는 거지의 구걸행각 보다 더 비루하다. [알림] 우리 정치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조망하는 소설가 이영옥의 격정 토로
-
[정성준 변리사 칼럼] 캐릭터 저작권 등록으로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받는 것이 중요하다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산업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것은 바로 아이디어와 기술입니다. 그 중에서 캐릭터를 이용한 사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라는 것은 해당 기업이나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능을 가질 수 있으며, 캐릭터에서 파생된 상품으로 인해 추가적인 이익을 기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얼마 전 디즈니가 보유하고 있는 미키마우스 캐릭터 저작권이 2023년을 끝으로 끝난다고 하는데요, 95년 동안 보호받아 오다, 이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28년 ‘증기선 윌리’에 나오는 모습의 미키만 사용 가능하고, 이후 새로 창작된 미키마우스는 저작권이 유효하다고 강조하였는데요. 디즈니의 마스코트로 브랜드 저작권은 살아 있기 때문에 영화 회사나 테마파크를 만들 때는 미키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하여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만화캐릭터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메신저나 어플 등에서 캐릭터를 이용한 스티커나 이모티콘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에서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졌는데요. 하지만 캐릭터라는 것은 시각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다른 기술과 아이디어 등의 아이템과는 달리 도용과 모방을 하는 것이 매우 쉽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이나 사업자가 캐릭터를 도용하거나 모방하는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캐릭터 저작권의 등록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작권은 말 그대로 저작물에 대한 창작자의 권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저작물이라는 것은 사람의 사상이나 감정 등을 일정한 형식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느끼고 깨달을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작물의 대표적인 예는 소설이나 시, 논문, 음악, 연극, 회화, 서예, 조각, 사진, 영상, 건축물 등이 있습니다. 사실상 대다수의 창작물은 저작물에 포함이 되기 때문에 저작권법이 보호하는 범주는 대단히 광범위합니다. 다만, 모든 저작물이 법의 보호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작권법으로 보호가 가능한 저작물이 되려면 독창성을 가져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독창성은 표현의 독창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신의 사상이나 감정 등을 다른 사람의 표현형식이 아닌 독자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독창성으로 구분합니다. 저작권법에서 규정하는 내용에 따르면 저작권이 발생하는 것은 저작물이 창작되는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별도로 등록을 하거나 납본, 기탁 등의 일체의 절차나 방식을 거치지 않아도 저작물이 창작되기만 한다면 헌법과 저작권법에 의해 저작물을 보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캐릭터 저작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저작권을 별도로 등록하지 않는 경우 해당하는 캐릭터를 무단으로 도용하거나 이와 유사한 캐릭터를 사용하게 된다면 법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즉 타인이 자신의 캐릭터를 무단 도용하는 것을 막고 캐릭터에 대한 창작자의 권리행사를 하려고 한다면 저작권을 등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캐릭터 도용 사례들은 굉장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상업성이 있는 캐릭터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미리 등록을 하여 저작권의 보호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릭터는 만화나 그림, 디자인으로 인해 창작된 시각적인 캐릭터가 있으며, 소설이나 글 등에서 등장하는 어문적인 캐릭터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설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그 독창성을 입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작권으로 등록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은 시각적인 요소를 충족시키는 캐릭터에 국한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저작권위원회에서는 캐릭터의 저작권 등록이 가능하며, 해당 캐릭터의 앞모습과 뒷모습, 옆모습을 표현한 도안과 제작물을 제출해야 합니다. 캐릭터의 특성에 따라 앞모습만 있는 경우에도 등록은 가능합니다. 캐릭터는 그림과 같은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창작을 하는 것으로 캐릭터는 디자인의 일종으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작권법과는 별도로 캐릭터는 디자인보호법에 따라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디자인법의 규정상 등록을 하는 것은 상품이나 물건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캐릭터 자체만으로는 다지인법의 보호를 받는 것이 어려우며, 캐릭터를 사용하는 디자인이나 캐릭터와 결합된 물품의 디자인을 별도로 출원과 등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캐릭터 이모티콘의 경우 화상 디자인 출원을 진행하면 법적으로 보호를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캐릭터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지만, 전반적인 출원 및 등록의 절차를 알지 못한다면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캐릭터의 저작권과 디자인권에 대한 등록으로 디자인법의 보호와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